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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지역의 우수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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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노래와 IT가 만난 대구의 길
작성일2022-06-09 15:16:51작성자관리자조회수2250
[6월]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노래와 IT가 만난 대구의 길’
2022 대구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학생 기자단 이다영
우리가 자주 걸어왔던 길이나 한 번쯤 지나쳐 왔을 수많은 대구의 길들이 있다. 그 길 중에서 역사와 음악이 담긴 길이 있다. 지금부터, 노래로 즐기는 스마트한 대구의 거리 탐방을 시작한다.
수업 전경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은 지리적 환경, 공간의 특수성, 주민수요 등을 집중 분석 및 기획하여 생활권 중심 지역 밀착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지원 및 확산하는 사업이다. 오늘은 죽곡LH휴먼시아 1차 작은도서관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뮤지칸테의 <노래로 즐기는 스마트한 대구탐방>을 소개한다. 대구의 거리에 가곡을 입혀 역사와 음악을 알고, 참여자들이 음악과 대표 이미지, 지도 등을 앱(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해보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지난 시간에 배웠던 가곡을 강사 선생님의 목소리와 참여자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하나가 되도록 불러본다. 청라언덕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보고 오늘 진행할 프로그램과 연관된 퀴즈를 풀기 위해 중간중간 센스 있는 힌트로 정답을 유도해 참여자들의 웃음을 지어낸다. 스마트폰은 젊은 사람들에게는 익숙하지만,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낯설고 어렵게 다가올 수도 있다. 참여자의 눈높이에 맞게 전화가 안될 때 비행기 탑승, 방해 금지 모드가 되어있는 지 확인하는 방법, 네이버 밴드를 설치해 글을 올리거나 다른 사람의 글에 댓글은 다는 방법 등을 열정적으로 알려주는 강사 선생님들의 모습이 인상 깊다.
피타고라스가 발견한 ‘도레미파솔라시도’음계를 알려주기 위해 같은 크기의 유리잔을 여러 개 준비한다. 하나의 유리잔에 물을 채워‘솔’음을 다른 유리잔으로‘라, 시, 도, ~~’음을 만든다. 물 높이에 따라 달라지는 소리의 변화를 눈으로 관찰하고 귀로 들을 수 있음에 모든 참여자가 집중한다. 드. 디. 어!. 글래스 하프* 완성!! 각자 한 음씩 맡아 동요<섬집아기>를 쇠젓가락으로 살살 두드려 연주해보고,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노래도 불러보며 함께 음악을 만든다. * 글래스 하프 : 서로 다른 음높이로 조율한 여러 개의 유리잔 테두리를 젖은 손가락으로 문지르거나 튕기거나 쳐서 연주하는 악기로, 손 뿐 아니라 활, 작은 채 등으로 연주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오늘 프로그램에 참여한 전석복님은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노래로 즐기는 스마트한 대구탐방>에서 스마트폰 활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고, 매 시간 배우는 노래가 옛 생각, 특히 학창 시절로 되돌아간 느낌을 준다.’ 한필연님은 ‘세월이 흐르다 보니 스마트폰에 불편함이 있는데, 친절하게 알려주는 강사 선생님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특히 귀에 익었던 곡인 섬집아기와 동무생각을 부를 때가 가장 인상 깊다.’ 박숙희님은‘평소 음악을 좋아하니 이 프로그램이 기다려진다. 오늘 배운 것을 하나라도 놓치기 싫어 꼼꼼하게 공책에 기록했고, 집에서 공책을 다시 열어 연습해 볼 생각이다.’고 소감을 말한다.
(왼쪽부터) 장지원 보조강사, 배명환 주강사, 추영경 주강사
<노래로 즐기는 스마트한 대구탐방>은 대구의 관광 명소나 깊이 새겨야 하는 역사적인 장소와 연관된 가곡으로 참여자들의 마음을 열어간다. 참여자의 연령대가 있어 소통을 잘할 수 있을지 염려할 수도 있지만, 부모님에게 세밀하게 알려드린다는 마음으로 참여자의 습득 속도를 보면서 진행하기에 어려움이 없다.
문화예술교육은 평소 접하기 힘들다고 느끼는 분들에게 다양한 부분을 접할 수 있는 계기와 기회를 준다. 눈높이를 낮춰서 점차 자연스럽게 순간순간의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하며, 마음에서 우러나는 감정을 자극하면서 자기의 삶을 조금 더 풍요롭고 윤택하게 만들어 주는 문화예술교육을 어렵게 느끼지 않고 편하게 접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세 분 선생님의 인터뷰를 통해서 참여자들을 향한 따스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뮤지칸테 김현미대표 및 기획자
2010년 성악 전공자를 중심으로 모든 장르의 음악을 우리가 다 노래할 수 있다는 의미의 합성어로 <뮤지칸테>라는 단체를 만들었다. 뮤지칸테는 노래를 어떤 다른 장르와 함께 융합해 노래에만 국한되지 않고 주민, 시민분들에게 다양한 교육이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노래로 즐기는 스마트한 대구탐방>은 IT와 음악의 결합이 신선하게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찾아보면 지역특성이라는 말에 맞게 자연을 소재로한 노래가 많다. 대구 지역에 맞는 노래, 사람들이 많이 가는 관광 명소마다 어울리는 음악을 정하고, 관광할 때 맛집 검색하듯이 검색을 하면 관련된 배경 음악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클래식 앱을 만들어 모두가 활용하도록 했다. 지금은 미약하지만 계속 발전하면 정말로 우리가 쓸 수 있는 네이버 같은 좋은 앱이 만들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문화예술교육은 성악은 노래만 하고, 미술은 그림만 그리고, 무조건 다른 장르랑 융합하라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 어떻게 하면 보는 분들이 재미있게 할 수 있는지 다양하게 풀어나가며 다양한 분야의 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뮤지칸테의 <노래로 즐기는 스마트한 대구탐방>을 통해 우리가 흔하게 사용하고 있는 앱처럼 굉장히 활용도가 좋고 멋진 기능을 하는 클래식 앱을 만들지는 못하겠지만 우선은 참여한 분들의 온전한 앱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나중에 제 바람이 있다면 이것이 정말 좋은 콘텐츠가 되어서 대구를 대표할 수 있는 대구의 앱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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