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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문화예술교육 : 생애 초기 문화예술교육으로 창의적 인재 교육
작성일2021-11-05 18:39:37작성자관리자조회수263
[10월]
[유아문화예술교육]
생애 초기 문화예술교육으로 창의적 인재 교육
2021 문화예술교육 대학생기자단 박송원
'창의예술교육연구소 모이다'는 국립대구박물관과 컨소시엄을 맺고 유아(만 3세~5세)를 대상으로 지역밀착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달서구의 아이세상 유치원에 보급 중인 이 프로그램은 미술을 중심으로 한 통합교과교육 프로그램으로, 대구의 문화유산을 각 시대별로 분류하고 각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을 감상하고 놀이형, 창의 제작 등의 다양한 교수법을 기반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단순한 미술교육에서 그치지 않고 대구 경북의 문화유산을 시대별로 전시해 놓은 국립대구박물관의 전시공간을 활용하여 관람과 체험형 교육을 연계하여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유아들에게 미술교육은 물론 지역·역사교육까지 동시에 이루어지는 기대효과가 있다. 한창 정서가 발달 중인 유아들에게 코로나19로 다양한 경험의 폭이 좁아진 요즘, 이러한 수업을 통해 체험과 배움이 결손되지 않게 하기위해 대구문화재단과 국립대구박물관이 협력하여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다.
이번에 진행된 수업에서는 찰흙을 이용한 마패 만들기 및 어사 놀이를 통해 촉감놀이와 역사, 창의 미술교육까지 동시에 진행되었다.
<신나는 마술여행>
투명 칸막이를 설치하여 안전하게 수업이 시작되고 본격적인 미술수업 전에 마패에 대한 설명과 간단한 역사교육이 진행되었다. 마패 모양은 유아 각자 본인이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제작하도록 했으며 고양이 마패, 꽃 마패, 토끼 마패 등 웃음을 자아내는 신선하면서도 틀에 박히지 않은 귀여운 의견이 쏟아졌다.
마패를 만들기 전 나눠준 찰흙을 주무르고 다양한 도형 모양을 만들고 도장을 찍는 등 교육이 진행되었다. 찰흙놀이는 유아의 두뇌발달, 정서발달, 신체발달에 도움을 준다.
<신나는 찰흙 놀이>
찰흙을 주무르고 만들고 옆의 친구를 돕기도 하며 아이들은 감정을 표출하고 자신이 만든 작품을 다른 사람들에게 선보이는 시간도 가졌다. 서로 돕기도 하고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어내며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끼며 아이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피어올랐다.

이번 수업에 참여한 한 유아는 토끼 마패를 제작한 이유로 "귀여운 토끼가 나를 지켜줄 거 같아요. 저번에는 호랑이 허리띠를 만들었는데 그게 가장 재미있었어요."라고 말하며 즐거워했다.
<마패 결과물>
각자의 창의력과 개성으로 작품을 만들어내는 가운데 섬세하게 해바라기꽃을 표현해 내는 등 기대 이상의 결과물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국립대구박물관과 협력하여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창의예술교육연구소‘모이다'의 문혜린 담당자는 대구의 미술관, 박물관 등 훌륭한 전시시설들이 시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거나 시간적 ·환경적 요인으로 잘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거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국립대구박물관을 아이들에게 소개하고 대구의 뿌리와 선조들의 삶을 엿보고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게 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라고 전했다.

“일을 하며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역시 기대감에 찬 아이들의 눈빛을 볼 때입니다. 지난 시간에 진행했던 수업을 기억하고 있거나 수업을 끝마칠 때 다음 수업은 어떤 것을 할지 기대하는 모습을 볼 때, 그리고 저희가 생각지도 못한 것을 만들어 낸 모습을 보면 뿌듯함은 물론 놀라움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특히 유아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며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지도교사들과의 소통은 물론 정해진 답이 아닌 스스로 사고하고 자유롭게 표현하게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결과물 발표>
작품 제작이 끝난 뒤 자신의 작품을 발표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통해 선생님은 물론 유아들 간의 소통과 토론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상 발표를 하지 못한 한 유아가 울음을 터뜨리는 등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만큼 아이들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즐기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이러한 자기주도적인 교육 프로그램은 유아들의 자존감을 발달시키고 또래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성을 기르는 효과가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총 6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도교사가 유치원에 방문하는 형태와 유아들이 박물관에 방문하는 체험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수업이 끝나면 각자 제작한 작품을 전시 및 체험하는 시간을 가져 감상과 소통의 시간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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