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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 - 문화예술교육 박람회] <슬기로운 교육생활> 현장 스케치

2019.10.31

[기획기사 - 문화예술교육 박람회]
<슬기로운 교육생활> 현장 스케치
2019 문화예술교육 대학생기자단 김명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일상 속 가까운 곳에서 많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어디서 열리는지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심지어 그 존재조차 모르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10월9일 하루만큼은 문화예술교육이 시민들에게 한 발 짝 더 가까이 다가온 날이었다. 바로 2019년 <문화예술교육 박람회 : 슬기로운 교육생활>이 열렸기 때문이다.

대구예술발전소 및 수창청춘맨숀에서 개최된 <문화예술교육 박람회 : 슬기로운 교육생활>은 대구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이 목적으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었다.
지난 10월9일에 열린 2019 <문화예술교육 박람회 : 슬기로운 교육생활>
박람회는 대상별 "문화예술교육 체험"과 전 연령이 함께하는 "슬기로운 운동회" 순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문화예술교육 체험 프로그램은 대구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지원사업에 선정된 단체들로 총 8개의 단체별 부스로 운영되었다. 문학, 미술, 연극, 음악, 사진 등 다양한 장르에 단체의 특성을 살려 구성되었다.

사전접수를 통해 신청한 학생들과 학부모들로 북적북적하게 진행되었던 이날의 체험 프로그램들은 참여 학생들이 직접 경험하고, 만지고, 만들며, 움직이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현재 꿈다락토요문화학교에 참여하고 있는 문화예술교육연구소 한국파릇하우스의 "강아지 똥으로 놀래? 민들레로 놀래?"에서는 다양한 신체 활동과 노래 부르기를 진행했으며,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사)한국아동국악교육협회의 "치유하는 음악극, 꿈꾸면 되지 뭘!!"에서는 만다라 그림 색칠하기와 가야금 연주 체험이 열렸다.
또 다른 꿈다락토요문화학교 참여단체인 (사)국제장애인문화교류 대구광역시협회에서 운영한 "사랑의 목걸이, 팔찌 만들기"와 예술연구소 놀이하는 마음 "내 마음대로 만들어요" 체험 부스는 각각 팔찌, 가면 등을 만드는 활동으로 이뤄졌으며, (사)대구작가콜로퀴엄의 "문학과의 산책"에서는 백일장 대회가 진행되고 시상까지 진행되었다. 라온음악연구소의 "이야기로 떠나는 세계악기여행" 에서는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외국의 타악기들을 연주해보기도 하고, 참가자들이 직접 악기를 만들고 이를 직접 불기도 했다. 또한, 창의예술교육랩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경북예술문화원의 "노래그림그리기"는 부스가 아닌 예술발전소 유리창을 활용하여 음악을 표현해보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이루어졌다.
<문화예술교육 박람회 : 슬기로운 교육생활> 프로그램
박람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이러한 활동들을 직접 해보면서, 대구의 문화예술교육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모든 부스에서 활동을 해본 참가자들은 소정의 기념품을 받음으로써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이날 참가한 제민규 어린이는 "노래도 부르고, 책도 만들 수 있어 재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한편에 세워진 무대에서는 이날 체험한 프로그램들의 합동연주도 진행되었다. (사)한국아동국악교육협회의 "치유하는 음악극, 꿈꾸면 되지 뭘!!"에 참여한 이들 중 선생님과 함께 <아리랑>을 연주하는 활동으로 이어졌다. 무대에 오른 참여자들은 이전부터 가야금을 배우거나 연주를 준비하던 것이 아니라, 박람회에서 처음으로 가야금 연주법을 경험했다고 했다. 첫 경험임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오른 학생들은 훌륭하게 가야금 연주를 수행했으며, 박람회를 즐기고 있던 다른 참여자들로부터 많은 박수와 갈채를 받았다.
<문화예술교육 박람회 : 슬기로운 교육생활> 휴식공간 체험 및 운동회
뿐만 아니라 해당 박람회의 휴식 공간 역시 체험을 곁들인 공간으로 조성된 점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대부분 교육박람회는 학생들만 체험을 하거나 부모와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굴렁쇠 굴리기, 고리 던지기, 접시돌리기와 같은 놀이를 체험할 수 있었다. 실제로 많은 참여 학생들이 이곳에서 이러한 놀이들을 즐기고 있었으며, 학생들의 부모님들 또한 이를 같이 즐기면서 학생들과 부모님이 한층 더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약 두 시간 가량의 체험이 끝나고 참여한 학생과 부모들은 체험에 이어 슬기로운 운동회에도 자발적으로 참여를 하였다. 순위를 정하는 운동회가 아닌 모두 함께 참여하여 활동하는 프로그램으로, 참여자 모두에게 재미와 추억을 남겼다.

이번 <문화예술교육 박람회:슬기로운 교육생활>의 개최는 시민들에게 문화예술교육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이들에게 대구의 문화예술교육의 존재를 각인시키고, 이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었다.
-참가자 인터뷰-
#1. 이미향 (사)한국아동국악교육협회 "치유하는 음악극 "꿈꾸면 되지 뭘!!" 부스 운영자
Q1. 이 부스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나요?
이미향 : 치유하는 음악극 "꿈꾸면 되지 뭘!!"은 대구문화재단의 지역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기존에는 장애인 분들과 그들의 보호자 분들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요. 만다라 그림 색칠하기와 가야금 연주 등 직접 체험하는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슬기로운 교육생활 박람회에서도 기존에 해당 프로그램에서 진행하던 활동을 이용하여 부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Q2. 이러한 문화예술교육을 하면서 어떠한 점을 성취하고 싶으신가요?
이미향 : 참가자들에게 자신감과 자존감을 심어주고 싶습니다. 기존에 장애인분들을 대상으로 이것을 진행할 때, 장애인분들이 가지는 특수성으로 인해 꿈을 꾸시는 것을 포기하시거나 자신감을 잃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또한 해당 박람회에 참여하는 어린 아이들도 새로운 활동에 참여할 때 막연한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러한 프로그램에서 전통문화예술을 체험함으로써 "나도 이것을 할 수 있어", "이것도 직접 해보니 어려운 것이 아니 구나" 라는 생각을 가짐으로써 충분히 자존감을 높이고, 앞으로 무언가를 도전하는 데에 있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예술교육 박람회 : 슬기로운 교육생활> 체험부스
#2. 오난영 박람회 참가자(부모)
Q1. 아이들이 문화예술교육에 직접 참여하시는 모습도 보시고, 어떤 활동에서는 같이 체험을 하셨는데, 어떤 느낌이 드셨는지 소감이 궁금합니다.
오난영 : 체험활동이 있다고 해서 이 박람회를 방문했어요. 특별한 생각 없이 왔는데 박람회의 구성이 너무 알차서 좋았어요. 특히 "강아지 똥으로 놀래? 민들레로 놀래?"프로그램에서 준비한 신체 활동이 인상 깊었습니다. 아무래도 몸을 움직이는 활동이다 보니 아이들도 너무 좋아했어요. 아이들이 재밌어 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Q2. 다음에도 이러한 박람회 행사가 있다면 참여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오난영 : 내년에도 이 행사가 있다면 참여할 생각이 있습니다. 여기서 체험할 수 있는 활동도 다양했고, 아이들이 이러한 체험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다음에도 이 박람회가 또 열린다면 올해보다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9 <문화예술교육 박람회 : 슬기로운 교육생활>
#3. 김나윤, 제민규 박람회 참가자(아이)
Q1. 지금까지 어떤 체험을 했나요?
김나윤, 제민규 : "내 마음대로 만들어요" 체험과 "사랑의 목걸이, 팔찌 만들기" 체험을 했어요. 그 외에도 2개 정도 더 했는데, 저는 팔찌 만드는 체험이 가장 재밌었어요. 제 생각대로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Q2. 오늘 참여했던 부스 체험들이 재미있었나요. 남은 체험 중에 어떤 것이 가장 기대가 되나요?
김나윤 : 네 너무 재밌었어요. 그래서 여기 있는 체험이 모두 기대가 되고, 남은 활동도 전부 할 거예요. 빨리 다른 체험들도 하고 싶어요.
제민규 : 저는 책을 만들 수 있는 "내 마음대로 만들어요" 활동이 가장 기대가 돼요. 물론 다른 체험들도 기대가 되고요. 아직 그렇게 많은 체험을 한 것은 아니지만 전부 재밌게 했으니깐, 나머지 활동들도 재미있게 하고 싶어요.
2019 문화예술교육 대학생기자단 김명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