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내용 바로가기

알림마당

대구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지역의 우수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합니다.

DGARTE

뉴스레터

[대구문화예술교육 좌담회] 대구형 문화예술교육 체계 구축 및 고도화 방안
작성일2021-12-13 14:23:45작성자관리자조회수113
[12월]
[대구문화예술교육 좌담회]
대구형 문화예술교육 체계 구축 및 고도화 방안
퍼실리테이터 한지슬
대구형 문화예술교육 체계 구축 및 고도화 방안
김신경(대구학생문화센터 교육연구사), 김대일(담원묵향회 대표),
이희주(아트그룹 AMuse 대표), 한지슬(퍼실리테이터)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2018~2022)을 통해 광역센터의 기능 및 역할이 강화되면서 광역단위 지역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자율 기획사업 비중이 확대되었다. 또한, 문화예술교육 지역화 로드맵 수립 및 조례가 제정되는 등 지역 중심 문화예술교육이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문화예술교육의 지역 기반 문화예술교육 생태계 구축을 토대로 지역 중심 문화예술교육 추진의 체계화와 지역 문화예술교육 공간 및 자원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문화예술교육 협력망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 중심의 발전 가능성 모색을 위해 <대구형 문화예술교육 체계 구축 및 고도화 방안>을 주제로 (재)대구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제48회 좌담회를 개최하였다. 2021년 10월 29일, 대구문화재단 대회의실에서 한지슬 퍼실리테이터(경북대학교 강사)의 진행으로 김신경(대구학생문화센터 교육연구사), 김대일(담원묵향회 대표), 이희주(아트그룹 AMuse 대표)와 함께 의견을 나누었다.
◆ 대구 문화예술교육, 그 현장의 온기
대구형 문화예술교육의 고민에 앞서 우리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중 문화예술교육 목적의 하나인 ‘삶의 질 향상’의 관점에서 다양한 대상별 문화예술교육과 그 의미를 짚어보고자 한다.

김대일 대표는 ‘문자’를 통한 삶의 역사와 함께 이어져 오는 서예의 특징을 통해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고, 이희주 대표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삶에 녹아나는 문화예술교육의 문화적 의미에 집중했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김대일 대표는 서예가 문자를 가지고 노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어린 참가자들이 만족해하고 있다고 한다. 문자라는 것이 삶의 일부분으로 오랜 역사와 함께 한 만큼 문화예술교육으로써 역사적 의미와 더불어 문자를 예술로 표현하는 것으로 인성 함양에 영향력이 있어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희주 대표는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이 일회성 체험으로만 그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보통 축제에서 이루어지는 체험은 추억과 기억을 통해 재방문 효과를 높이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면, 문화예술교육은 단순히 체험을 넘어 삶의 일부분을 경험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는 교육적 함의에 의미를 두어 음악의 기초 전문과정이 토대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김신경 연구사는 청소년들과 문화예술교육의 필연성을 강조하며, 현재 학교문화예술교육의 실태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누었다. 하나는 시 교육청의 주축으로 이루어지는 학교 지원, 동아리 지원, 학생 지원 등이 있고, 또 하나는 예술학교로 위탁 운영되는 형태라고 했다. 그 예로 올해부터 운영하는 예담학교를 들었다. 일반 예술고등학교와 다른 점은 2학년 과정부터 진행되는 점인데, 이는 학생들이 고교 입학 이후에도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하고 이를 통해 진로변경이 가능하도록 기회를 주기 위함이라고 했다.
사회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중 가족 단위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이희주 대표는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가 가족 구성원으로서 함께 하는 것에 의미가 크다고 한다. 가족 구성원을 이야기로 엮고, 예술로 표현하며 ‘가족’이라는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통해 가족 애(愛)를 더욱 끈끈히 하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 대구형 문화예술교육의 방향에 대한 고민
대구형 문화예술교육이라 하는 것은 우리 지역의 특성에 맞는 문화예술교육이자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담아내는 문화예술교육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의미를 적용한 대구형 문화예술교육의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고 갔다.

김대일 대표는 코로나19로 시각예술 분야가 큰 도약의 기회가 있었고, 나아가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한 걸음 성장해야 한다고 했다. 서예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이 높은 빈도로 운영되고 있는 분야는 아니지만, 문자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매력 있는 소재가 될 것이고, 이는 문화예술교육의 본질과 목적에 부합하기에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이를 통해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등 장기간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의 변화와 확장에 대한 가능성을 서예라는 소수 분야의 프로그램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주었다.
이에 이희주 대표는 시각예술 분야의 확장 가능성에 음악이 시각예술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어 시각예술과 음악이 함께 나아갈 방법도 함께 모색하자고 덧붙였다. 타 장르와의 접목인 융합프로그램이 더욱 요구되는 시기인 만큼 음악과 시각이 만나는 그 획 한 줄의 필요성을 말했다. 이러한 융합프로그램이 필요한 부분을 ‘신중년(50~64세)이나 노년층이 자녀나 손주와 어떻게 잘 놀 수 있을까’ 하는 요구를 접한 것을 그 예로 들었다. 시대적 변화로 고학력이면서 젊은 조부모들이 자녀, 혹은 손주와 함께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요구는 쉬이 간과할 부분이 아니라고 했다. 사회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다양한 대상을 참여자로 하는 만큼 가족 단위 프로그램 발전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보았다.
◆ 목적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이 아닌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목적 달성
김신경 연구사는 기존에 주로 내걸었던 창의성을 위한 혹은 인성 함양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에서 이제는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창의성 향상, 인성 함양 등 예술교육이 그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구는 국악, 남구는 디자인, 달성은 오케스트라처럼 교육 지원청은 지역의 특색에 맞는 사업들을 운영 중인데, 이러한 변화들은 문화예술이 주축이 되어 대구형 문화예술교육으로 나아가고 있는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었다.
또한, 대구형 문화예술교육에서 필요한 유휴공간의 활용에 대해 언급했다. 일상적 공간을 문화예술교육의 공간으로 탈바꿈될 ‘서진중학교’가 그 대상이었다. 서진중학교는 평리동에 있는 폐교였지만, 교과과정과 예술을 접목한 융합프로그램이 운영되는 학생예술창작터 공간으로 2022년 개관될 예정이라고 한다.
유휴공간에 새로운 교육콘텐츠가 만나는 것은 예술교육의 존재 가치를 확장하고, 교육의 본질을 성장시키는 것이다. 특정 장소에서만 이루어지는 형태라는 점에서도 지역 재생을 통한 지역 특성화 및 나아가 교육관광으로 성장한다면 주변 상권의 경제 활성화에도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 대구형 문화예술교육 고도화를 위한 전략
대구형 문화예술교육의 필요성과 고민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요구될 것이다. 전문가들의 고민과 의견들이 하나씩 더해져 더욱 성장할 수 있기에, 고도화를 위한 방법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오고 갔고, 다섯 가지로 요약해 보았다.
첫째, 인력 충원이 필요할 때를 대비하여, 심사를 거쳐 직무 수행에 적합한 사람을 미리 확보해 놓은 집단을 의미하는 ‘인력 풀(pool)’의 필요성이다. 김대일 대표는 타 분야 전문가를 찾는 어려움의 해소와 학교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학교 진입 장애요소를 해소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김신경 연구사도 학교를 선정하기 어려워 다양한 학교에 프로그램을 보급하기 어려운 점을 강조하며 다양한 전문가 및 학교, 그리고 단체들이 쉽게 연결되어야 한다고 했다.
둘째, 전문 인력 연수 프로그램의 참여 대상자 분석을 통해 참여자의 요구에 맞는 ‘연수 프로그램 개편 및 컨설팅’이다. 이희주 대표는 새로운 분야를 이해하고, 전문 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해 연수 프로그램의 시간 개편 및 대상자 요구분석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전문 인력이 연수 프로그램을 정하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컨설팅도 더해진다면 전문 인력의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셋째, 전문가 양성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개발될 수 있도록 ‘문화예술교육사 자격 취득’에 대해 고민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문화예술교육사는 국가 자격증 중 유일하게 이수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에 따른 문제점들이 오고 가고, 중앙의 정책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그 틀을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대구에 맞도록 추가할 부분들을 고민해 보자는 것이었다. 김신경 연구사는 현장의 경험이 많은 일반 강사와 상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한 문화예술교육사 사이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이 효과적인지 한 번쯤 고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넷째,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내 ‘부처 간 협력 체계 강화 및 기초재단과 연계 강화’다. 대구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지금보다 더 센터의 역할로 성장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했다. 대구광역시 문화예술교육지원협의회의 회의도 12월에 재개될 예정이며, 11월엔 ‘문화예술교육 공모사업 선정단체 간담회’를 통해 재단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단체들 간의 네트워킹도 추진한다고 했다. 또 대구문화재단 내 여러 부처와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간의 협력 및 기초재단과의 협력이 중요함을 인식하여,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을 언급했다.
끝으로, 메타버스(Metaverse :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에 대한 현실적 상황을 고려해 ‘미래 교육에 대한 발 빠른 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문화예술교육 정책에서도 XR(extended reality:확장 현실)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XR은 기존 VR(Virtual Reality:가상현실)과 AR(Augmented Reality:증강현실)이 한층 더 발달한 가상현실 기술로 지금은 초보적인 단계지만,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기술이다. 이미 문화 XR콘텐츠나 교육 XR콘텐츠 등이 개발되었거나 개발 중이라는 것을 본다면 문화예술교육 역시 대비해야 될 부분이다. 김신경 연구사는 대구형 문화예술교육도 그에 따른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금 대비하지 못하면 시대의 흐름에 대처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희주 대표 역시 과학과 산업의 발전에 대비하여 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장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좌담회는 현장의 소리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들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단체의 서류 양식을 간소화해, 학교도 강사도 프로그램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자는 김신경 연구사도, 문화예술교육 박람회를 통해 프로그램 운영자와 참여자, 그리고 대구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장을 만들자는 김대일 대표도, ‘모든 아이들은 예술가다. 문제는 어른이 된 후에도 예술가로 남을 수 있게 하느냐’라는 파블로 피카소의 말을 인용해 문화예술교육의 본질을 되새긴 이희주 대표도 모두 현장의 목소리를 전해 주었다.
학교문화예술교육과 사회문화예술교육 구분 없이 그 현장은 언제나 치열할 것이고, 때때로 가슴 벅찰 것이며, 하면 할수록 많은 고민으로 성장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한 현장에서 문화예술교육을 위해 뛰는 많은 이들로 인해 대구형 문화예술교육이 이상적으로 정립하여 성장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첨부파일